진짜 짜증나네요
거두절미하고 짧게 쓸게요
저는 립스틱 컬렉하는게 삶의 낙중 하나입니다.
로드샵부터 고가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사구요.
보유하고있는 립스틱이 300개는 넘는거 같아요.
우리나라에는 없는것도, 리미티드도 다수 갖고있어요.
제 자랑거리에요. 모여있는거 보면 뿌듯해요.
저 중에 실제로 쓰는건 많이 없고 전부 새제품 관상용이에요.
저한테는 이게 취미고 즐거움이에요.
저번에 친구가 저희집에 왔다가
벽에 립스틱 쫘르륵 진열해논거보고
입을 쩍 벌리더니 엄청 탐냈어요.
입생로*꺼 집어들고 탐내길래 너 하라고 주기까지 했어요.
근데 친구가 오늘 갑자기 저한테 사치한다고
저같은애를 된장녀라고 부른대요.
누가 립스틱을 그런식으로 사제끼냐고(진짜 이렇게 말했음)
?? 명품 밝히는게 아니고 그냥 립스틱을 모으는거 뿐이라고
남들 막 건담모으고 피규어모으고 이런거랑 비슷한거아니냐
했더니 바르지도 않고 그냥 놔두는게 사치가 아니고 뭐녜요.
빚내서 사는것도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
돈벌고 저축하고 생활비쓰고 남은거에서
내가 사고싶은거 산다는데 왜 남한테 사치한단 소릴 들어야하는지
아 생각할수록 짜증
불쾌한 티 팍팍 내니까 저 걱정돼서 한소리래요
쥐어박고싶다 진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