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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솔직히 찐따?들하고 친구 먹기가 힘든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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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성향이라던지 성격이 안맞는 경우도 다수인데다 제일 중요한거.
애들 시선. 내가 찐따인 애들한테 잘해줘봐, 그럼 내가 뒷담까임.
슬슬 은근히 우리 그룹 피하는게 느껴지고. 이제 글쓰니도 찐따라고 같이
.

이 기분 앎? 조 짜야하는데 우리 조에 2명 더 필요하면
누가 우리 조 올지 눈치보는걸 지켜보는 기분.
솔직히 이게 제일 두려워ㅋㅋㅋㅋㅋㅋ

내가 어떻게 아냐고? 내가 그런 애들 진짜 챙겨주고 다녔거든.
그랬더니 어떻게 된 줄 알아?
원래 있던 애들이랑 점점 멀어지고
나도 같이 찐따라고 뒷담 까이더라ㅋㅋㅋㅋ
난 그 애들이랑 같이 마이웨이하면 안되냐고?
앞서 말했듯 일단 성격도 안 맞아서 참고 지내야하고
무엇보다 그럴수만 있다면
이세상 모든 사람들 다 당당하게 마이웨이 하게..
그게 안되니까 문제지ㅜ

이기적이라고 해도 상관없어.
근데 난 내인생이 더 중요하거든.
솔직히 너네라면 어떨것같아.
진짜 그래도 같이 다닐 수 있을것 같아?

+추가 할게.

학교 갔다오니까 댓글 많이 달렸네.

먼저 제일 논란이 있던 댓글은 ‘찐따’라는 표현 자체가
사람의 급을 나눈다, 이런 류의 글이 많았던것같은데 솔직히 인정할게.
글 제목 어그로성도 있었고 아무 생각없이 썼던건 내잘못이야.
근데 솔직히 말해서, 너네는 그런 단어 안써?
적어도 나는 안쓰는애 한번도 본 적 없는데.
아니면 은근하게 피했거나. 급 나누는거.
쓰고 보니 급을 나눈것 처럼 보이긴 하네.
이 점은 잘못 인정해. 근데 너네 솔직히 말해줘,
너네 학교엔 정말 그런거 없어? 진심으로?
그럼 왕따라는 단어는 왜 존재하고
자기 자신을 왕따라고 하는 애들은 왜 있을까.
솔직히 급 있지않아? 이건 내가 만든게 아니야.
그냥 원래부터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는거잖아.
동물들이 그렇듯. 미묘하게 차이가 있잖아.
이거 나만 느껴?
그런건 오래전부터 형성 돼 오던거라
내가 여기서 딱 끊어버릴 수도 없는거고.
당장 웹툰만 해도 그런 소재를 다룬 웹툰이 얼마나 많은데.

그리고 잘해준다, 챙겨준다라는 표현을 썼던거.
솔직히 이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 줄은 몰랐어.
전에는 혼자인 애들 좀 챙겨주라..라는 글이랑 댓글도 본적 많이 있고.
그냥 난 친구한테도 쓰는 표현이었는데.
그럼 어떻게 말해야하는데?
솔직히 난 적절한 표현을 못 찾겠는데.

너네 까놓고 말해서 이중인격 심한거 알아?
전에 혼자인게 외롭다, 말 좀 걸어주면 좋겠다,
학기초에도,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간간히 친구 생겼으면 좋겠다
이런 글 엄청 많았었잖아. 그래서 다가갔어.
근데 이젠 나도 같이 찐따무리라고 욕 먹네?
그리고 성격도 안맞아.. 어쩌라는건데 진짜

왜 자꾸 논점이 흐려지는지 모르겠다.
내가 왜 반 애들한테 욕먹는지 모르겠고.
그럼 내가 아예 애초부터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
걔네들한테 말걸지 않고 그냥 모른척 하면서 생활하면 괜찮았을까?
다른 애들이랑 똑같이. 그럼 너넨 또 나 혼자 된것같아..
말 좀 걸어주면 좋겠다.. 이럴거잖아.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돼?
알았어. 차라리 욕 여기저기서 먹을바에야 그냥 쌩깔게.

그리고, 솔직히 인터넷에서만 이러잖아.
익명이니까 그냥 말해?
너네 착한척 하는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
내가 되게 나쁜년 된것같다. 그래. 나 욕해.
근데 현실에서는 어때?
왕따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사례는 왜 나오고
소외받는 학생들은 왜 나오는데?
너넨 그런 애들 다 친하게 지내고 하는말이지?
가끔 난 판 반응 이해를 못하겠더라..
왕따 당한다는 톡선 글에 힘내라는 말과 위로의 글같은거.
추천 몇백개에 댓글 몇백개는 넘어가는데
정작 현실에서 그 애는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어ㅋㅋㅋㅋㅋㅋ
여기서 댓글 쓸 시간에 너네반 소외받는 학생들한테
카톡이나 한번 더 해보는게 어때?
말로만 내가 나쁘네 그러지 말고.
솔직히 반에 소외되는 학생 없는 반 몇반이나 있을까..
아직도 혼자냐는 글에 나도 혼자라는 댓글이 수백개가 넘어가는 판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