쓰니는 고2이고
우리 학교 선생님께서 편찬에 참여한 교과서가 있는데
그 출판사에서 교과서에 실을 모델 필요하다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
나 ㄹㅇ 이쁘지도 않은데 2학년장이라는 이유만으로 ㅋㅋㅋㅋㅋ
단정하게 생겼다고 오늘 학교째고 사진찍고옴
촬영장에 다른 학교에서 온 동갑인 남자애도 있었는데
걔랑 짝 지어서 같이 찍었다ㅋㅋㅋㅋㅋㅋ
뒤에는 cg넣어야 되니까 뒤에 파란색 배경알지??
스튜기오가 대부분 그렇게 생겼어 거기서
ㅈㄴ 촌스러운 빵모자 멜빵바지 입고
돋보기 들고 서있는 것도 찍고 교복입고도 몇 컷 찍었음
실험복 입고 플라스크 통 잡고 있는 사진도 찍고
음료수 마시는 사진도 찍고
그 뭐냐 간이램프?? 였나 거기서 실험하는 것도 찍었음
그 남자애랑 마주보고 웃으면서 찍힌것도 있고
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사진도 찍고… 뭐 대충 나열하자면 ㅋㅋㅋㅋㅋ
지금 방금 막 와서 이렇게 후기 쓰고있다 죵나 피곤하네
지금 생각하니까 기분이 묘해
애들이 교과서에 실린 내 얼굴에 막 화장시키고
못생겼다고 욕 할수도 있는거잖앜ㅋㅌ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
화장도 안된다해서 틴트도 안 바르고
가서 거기서 진짜 연하게 뭐 바르고 했거든 하하….
그래도 나름 뭐 이런 기회 흔치 않은데…
좋은 추억이었다고 생각해야지 ㅋㅋㅋㅋ